*해당 내용은 특정 제품 관련된 내용이 아니며 성분에 대한 논문들을 정리한 건강정보입니다.*

전립선, 탈모에 효과적인 쏘팔메토, 가짜가 너무 많다!. 

전립선 노화는 우리나라 75세 이상 남성 중 70%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립선이 커지며 요도를 압박하여 잔뇨감, 야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바로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DHT이고 DHT가 증가할수록 전립선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쏘팔메토가 DHT를 억제하여 전립선 발달 속도를 늦춘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실제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쏘팔메토를 섭취한 그룹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의 DHT는 7,317 pg/g으로 수치가 높았으나, 쏘팔메토 섭취 그룹은 2,363 pg/g으로 수치가 1/3이상 낮아 쏘팔메토 섭취는 DHT 수치를 낮춰주어 전립선 비대를 지연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쏘팔메토의 DHT(남성호르몬)를 억제하는 기전은 탈모약의 기전과도 같아 외국에서는 부작용 문제가 많은 합성 탈모약 대신 천연 탈모완화제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관련 논문을 보면,

이 논문을 보면 쏘팔메토로 인해 DHT가 감소하면, 모발의 성장 또는 재생 주기를 단축시켜 회복을 빠르게 하고, 두피 모낭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를 보면

23-64세의 남성형탈모를 가진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쏘팔메토 200mg를 섭취시킨 결과

두피 모발 성장 평가 점수가 60%로 나타나, 쏘팔메토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의 점수 1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연구 종료 후 관찰 한 결과

쏘팔메토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33%는 모발 약화를 보고했으나 쏘팔메토 투여 그룹에서의 모발 약화 보고는 0%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천연물로 전립선과 탈모의 원인인 DHT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쏘팔메토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 또한 굉장히 커졌는데 문제는 가짜 원료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만 자라는 톱 야자수(Saw Palmetto)열매로 만들어지고 핵심 성분은 로르산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열매는 미국 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으로도 수출되고 가공되어 한국에 들어오는데, 문제는 로르산이 값싼 코코넛 오일, 팜유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비싼 쏘팔메토 일부에 싸구려 기름을 섞어 로르산 함량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런 곳이 얼마나 있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쏘팔메토 원료들의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원래 쏘팔메토 추출물은 1번처럼 진한 검은색이 나와야 하고 코코넛 오일, 팜유는 투명한 색입니다. 1번 미국산만 진한 검은색이고 나머지 중국, 인도산 원료들은 연한색부터 투명한 색까지... 뭔가 많이 다르죠. 가장 많이 팔리는 원료들로 모았으니 시중 제품의 대부분이 저 원료들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쏘팔메토 열매는 익을수록 색이 검게 되는데 다 익어야 성분도 높고 효과도 잘 나오지만 생산단가 때문에 익지도 않은 연한 쏘팔메토를 수확하면 저런 연한 색이 나옵니다.

그리고 미국산이 진짜라고 하니 중국, 인도 원료를 미국으로 가져다 가공해서 포대갈이하는 원산지 둔갑 원료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정부분 가공을 하면 원산지를 바꿀 수 있으니 불법은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속는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산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Fresh From Florida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Fresh From Florida 는 플로리다 주정부의 시스템하에 생산된 농작물만 달 수 있기 때문에 가짜 미국산을 거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품설명에

Fresh From Florida 인증 (=FFF인증)

이 표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됩니다. 미국산인데 이 표기가 없다면 회사에 문의해서 인증서를 달라고 해서 보내지 못하면 가짜일 확률이 높은거죠. 미국 플로리다산인 것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Fresh From Florida 밖에 없습니다. 미국 수입증이 있다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많은 속임수들이 있어 반드시 이 FFF 인증을 확인해야 합니다.